[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외박일지

쏠비치 삼척 리조트(1) - 스위트 스퀘어오션뷰 취사

Gecko-Ari 2024. 6.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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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싶은

덥디더운 여름이 되니

몇 년 전 방문했던 쏠비치 삼척이 생각났다.

 

 

성수기에는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기온은 더더욱 올라갈테니

차라리 미리 다녀오자 싶어 서둘러 예약했다.

(부모님과 함께 가기 위해 널찍한 룸으로 예약~)

 

 

6월의 금요일, 대망의 디데이.

오후 3실부터 입실이긴 하지만

순번표대로 객실이 배정되는 시스템이라

뷰가 좋은 고층을 배정받고자 오전 9시에 출발!

(순번표는 오전 8시부터 출력 가능)

 

 

평일이라 막힘없이 쭉~쭉 3시간을 달려

도착하자마자 순번표부터 뽑았는데

우리 앞에 대기자만 46명이었다.

 

 

부지런한 대한민국 사람들...

 

 

다행히 직원분들이 능숙해서인지

대기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객실을 배정받았다, 8층!

(A동 리조트는 10층까지 있다.)

 

 

원래는 이렇게 객실 배정을 받자마자

오후 3시에 시작하는

키 발급 번호표를 미리 출력해놨어야 했는데,

고층 객실을 받고 신나서 바로 곰치국을 먹으러 갔다.

한 번 먹어본 걸로 족한 곰치국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50분쯤 쏠비치로 돌아와

키 발급 번호표를 출력했더니 72번째.

(부모님 주구장창 대기시키는 효년)

 

 

객실 키만 받으면 되는 거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듯하여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도 마시고

 

 

산토리니 광장도 둘러보다가

오션플레이 뷰

 

 

오후 3시에 다시 로비에서 대기했다.

지정된 객실 확인 후 키만 수령하면 되기 때문에

오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됐다.

 

 

드디어 입실!

내부
거실과 거실 화장실(샤워부스)
침실과 침실 화장실(비데, 샤워부스)
온돌방과 침구

 

 

주방 사진은 자세히 못 찍었지만

2구 인덕션, 밥솥, 각종 조리도구,

식기구, 수세미, 세제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부터 빵빵하게 켜고

널널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같이 널부러져 티비보며 저녁까지 휴식.

(에어컨은 거실에만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던 날씨 탓에

해가 조금이라도 지기를 기다렸다가

바닷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이른 저녁 시간에

물회를 먹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야식으로 치맥을 다짐했던 터라

물회 소화시킬 겸 바닷가도 걷고

 

 

야경이 아름다운 산토리니 광장도 걸었다.

어두워질수록 빛을 발하는 산토리니 광장.

거실에서 촬영한 야경

 

 

이렇게 걸어도 물회가 소화가 안돼

야식을 포기할 뻔했지만

이런 야경을 눈앞에 두고

치맥을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가 될 듯하여

BBQ에서 후라이드 한 마리 포장해와서 캔맥주와 함께!

(BBQ 매장은 로비에)

 

 

분명 다들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했는데

급하게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다.

그렇게 남김없이 한 마리를 클리어하고

끈적해진 몸도 씻어낸 후 다같이 기절.

 

 

휴식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깨나 고단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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