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삼척 리조트(2) - 조식
쏠비치 삼척의 조식 뷔페는
로비에 위치한 셰프스 키친에서
3부제로 운영된다.
* 조식 - 7:00, 8:20, 9:40 (타임당 1시간 20분)
사전 예약제이기 때문에
조식 이용할 날짜와 시간을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가장 빠른 타임인 오전 7시로 예약했다.
셰프스 키친 옆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
창가 자리부터 선점하고
눈요기로 먼저 즐기기~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음식들이 더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했다.
우리가 사진 찍겠다고 빨빨거리고 다니는 사이
이미 식사를 시작하신 부모님.
서둘러 후다닥 사진 찍고
맛깔난 음식 담아 식사 합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입맛에 안 맞는 음식들도 더러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이 훨~씬 많았다.
부모님께서도 마음에 드셨는지
평소에 드시던 양보다 더 많이 드시는 듯했다.
(So, 점심 못 드심...)
식사를 끝내고 바로 룸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도 아깝고 배도 엄청 부르니
전날 돌아보지 못한 단지 산책로를 둘러보러 갔다.
이 날은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하늘도 흐렸고
전날보다 습도도 더더욱 높아
잠시만 걸었는데도
온몸이 너무나도 끈적끈적했다.
결국 10분도 안돼 산책을 포기하고
룸으로 돌아가 에어컨 바람 실컷 쐬다가
비 쏟아지기 전에 출발하자며
이른 체크아웃을 했다.
키를 반납하고 리조트를 나서는 길에
이미 빗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많은 비가 왔다.
와이퍼를 켜지 않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래도 여행 첫날은
맑디 맑은 쏠비치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우리에겐 나름의 행운이 아니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