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반 모임이 있어
장거리지만 여행 겸 다녀온 울산!
신랑은 한 때 울산에 거주한 적이 있어
나름 익숙한 곳이지만,
나는 울산이 첫 방문이라
약간의 설렘설렘한 마음을 안고 출발했는데...
울산과 가까워질수록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거세게 쏟아지는 비때문에 운전 내내 불안했지만
다행히 모임 장소에 잘 도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1시간 가량을 운전하여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보다 3시간 가량 늦어
2층 로비에서 바로 체크인하고 입실!
고층으로 받고 싶었지만 늦게 온 탓에 6층으로 배정받았다.
(5층~11층까지 객실)
우리의 613호.
객실은 널찍하고 깔끔해서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욕조가 없는 대신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널~찍하여 우리 취향에 딱!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했을 신랑과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근처 맛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갈까 했지만
호텔 바로 앞 바다의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아하니
도저히 외부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
호텔 1층에 있는 한솥 도시락에서 간단히 허기만 해결하고
룸에서 영화보며 치맥으로 피로를 씻어내기로 결정했다.
1층으로 내려가
이마트24 편의점 우측 방향의 출입문을 나선 후
좌측 통로를 지나가면
다양한 식당들이 보인다.
강풍을 뚫고 도착한 한솥 도시락.
밥을 먹는 도중,
다른 손님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도시락 김이 푸드덕하고 날리기에
재빠르게 낚아챈 후 김부터 다 먹어치워버렸다.
(먹을 때 강해지는 우리.)
당연히 이 정도 양으로 만족하지 못할 우리였기에
바로 옆 굽네에서 치킨을 포장하고
편의점에 들러 맥주도 구입해서 룸으로 복귀~
(이제부터가 진짜 휴식 시간)
넷플릭스 영화보며 열심히 치킨 해치우고
개운하게 샤워까지 마친 후
침대에서 창밖의 바다를 보며 수다 좀 떨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숙면을 취했다.
푹 잔 덕분인지
조식 시간보다 일찍 떠지는 My eyes~
부지런히 조식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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