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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입주준비16

설레임은 잠시, 혼돈의 입주 D-day 3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다가온 입주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약 한달 전, 같은 동·라인 별로 이사 날짜와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입주일 신청을 받았었다. (엘리베이터로 이삿짐을 날라야 하기 때문.) 우리는 손 없는 날 중 가장 빠른 오전 시간으로 신청했다. 입주일과 시간이 정해지자마자 가전과 가구 등을 구입한 업체 담당자분들께 해당 내용을 바로 공유드리고 이삿날 주의 사항에 대해서도 미리 전달드렸다. 입주 D-day.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제품을 엘리베이터로 나르고 집 안에서 조립하고 설치까지 해야하니 거실이며 각 방이며 정말 혼돈 그 자체였다.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노련하신 커튼 기사님께서 설치를 빨리 끝내고 빠져주셔서 그나마 짐을 내려놓을 자리가 확보됐다. 이 와중에 배가 고프기도.. 2023. 1. 2.
욕실·주방 나노코팅(샤인나노케어) 1차 입주 박람회 전, 카페에서 협력업체의 광고를 보고 제일 먼저 나노코팅을 계약했다. 나노코팅이 뭔지도 몰랐고 일반적으로 하는 줄눈이나 입주청소 외에 약간 사치품목같은 느낌이라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욕실 코팅'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홍보글을 읽어보다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 샤인나노케어에 바로 채팅 상담을 요청했다. 처음 들어보는 시공이다보니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바로 계약하지 못하고 채팅으로 폭풍 질문을 하고도 다시 전화 상담까지 당당하게 요구. (입주 준비를 하며 만난 업체들 중 채팅이든 전화든 가장 빠른 피드백을 준 업체였음.) 후기도 찾아보고 설명도 듣고나니 꼭 해야겠다 싶어 신랑에게 얘기하고 다음날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 욕실은 물때, 곰팡이 등으로 금방 더러워지는 곳이기에 열심히 청소해도.. 2022. 12. 27.
줄눈 그리고 입주청소 줄눈 그리고 입주청소. 입주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이다. 업체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실력있는 담당자가 배정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같은 경우도 업체 자체의 평이 좋아 계약했으나 입주청소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그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업체명을 밝히지 않은 이유임.) 단, 동일한 업체에서 진행한 줄눈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기에 간단히 시공 과정만 포스팅하기로. "줄눈" 담당자분을 만나 각 장소별 줄눈 색상을 선택한 후 유유히 밖으로 사라져주기만 하면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해주신다. 시공 전 사진.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 제거 작업부터 시작하신다. (계속 보다보니 사진이 살짝 징그러웠음.) 백시멘트 제거가 완료되면 줄눈 작업을 위한 청소를 .. 2022. 12. 26.
주방 인테리어 공사 - 냉장고장 리폼(대건) 식기세척기장 공사가 일찌감치 끝나고 냉장고장 공사까지 3시간의 공백이 생겼버렸다. (입주 시기가 비슷한 세대가 많다보니 업체 간 스케줄 조정도 쉽지 않음.) 집에 다녀오자니 귀찮고 밖에 나가자니 춥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빈 집에서 멍하니 창문 바라보며 시간 떼우다 오전 근무만 하고 온 신랑과 만나 뜨끈한 순댓국밥 한 그릇 뚝딱. 그렇게 겨우 3시간을 때웠는데 냉장고장 리폼 업체 일정이 지연돼 1시간을 더 기다렸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지연될 수 있음.) "오후 - 냉장고장 리폼" (대건) 드디어 도착하신 사장님.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재빠른 장비 세팅이 시작되었다. (사진 촬영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음.) 기존 냉장고장에서 상부장 2개와 가운데 칸막이를 들어내는 작업부터 진행됐다. 해체. 칸막.. 2022. 12. 20.
주방 인테리어 공사 - 식기세척기장 리폼 키불출을 하자마자 주방 공사부터 시작했다. 주방 공사래야 식기세척기장과 냉장고장 리폼이 전부. (에어컨, 중문 등은 별매품 계약 시 신청.) 공사 위치가 겹치기 때문에 오전·오후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했다. "오전 - 식기세척기장 리폼 " 식기세척기는 사용해 본 적이 없기도 하고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라 살지 말지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가전이었는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는 언니의 강력한 추천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설치에 앞서 담당 기사님께서 방문하시어 인덕션 하부장 위치에 식기세척기 설치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하셨다. (설치는 가능하지만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사이의 간격 확보를 위해 공사 필요.) 해체 시작. (기사님께 허락 받고 찍은 사진. 얼굴 나와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도 해주셨으나 방해될까.. 2022. 12. 19.
입주 신청 잔금 등 모든 비용을 완납하고 주방의 일부 공사를 위해 실 입주일보다 2주 앞당겨 입주 신청을 하기로 했다. 실 입주일에는 이삿짐, 가전·가구 등이 들어와야 하기도 하고 입주 청소 이전에 모든 공사를 끝내야만 깨끗한 상태에서 이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 신청 시 필요한 서류들부터 파악했다. 별매품(옵션) 납부확인서는 입주 신청 당일 입주 센터에서 발급 가능하므로 나머지만 준비. (아파트마다 다를 수 있음.) 관리비 예치금 납입영수증도 입주 신청 당일에 관리사무소에 가서 발급 받아도 되지만 행여나 사람이 몰릴까 싶어 사전에 방문하여 발급 받아 놓았다. 입주 신청 당일. 신랑과 함께 방문하기로 했는데 신랑에게 갑작스럽게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나 홀로 서류들고 입주 센터 1등으로 입장. (입주 신청자는 나.. 2022. 12. 9.
대출 실행일 - 잔금 등 납부 완료 대출 실행일이 다가왔다. 대출 승인까지 고난을 겪어서인지 대출 실행일 전날까지도 괜스레 불안불안. 대출 실행일 이틀 전, 은행 담당자분께서 대출 실행내역서를 문자로 보내주셨다. (원본 파일이 없어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봄.) 대출 신청 금액 + 보유 자금으로 잔금 등을 완납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충당해야 하는 금액을 미리 안내해 주셨다. (미리 충당금을 준비해 놓았기에 바로 입금!) 그리고 다음날, 대출 실행일을 하루 앞두고 은행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대출 실행에 앞서 진행해야 하는 사항들을 안내받았다. 대출약정신청 그리고 전자서명. (모바일로 진행) 전화상으로 진행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시어 그리 어렵지 않게 완료. 대략 10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드디어 대출 실행일. 나와 신랑의 통장으로 신청.. 2022. 12. 5.
공포의 잔금 대출 - 3 대출 신청, 취소 그리고 재신청까지 총 5번의 은행 방문으로 지칠대로 지쳤지만 해결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남아있었다. 아낌e-보금자리론 대출 신청 정정. 아낌e-보금자리론 신청 시 선순위채권에 주택도시기금(근저당 설정 비율 금액)을 입력하면 보금자리론 대출 가능액에서 기금을 제외한 금액만큼만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주택도시기금을 취소했기 때문에 선순위채권에 입력한 기금을 삭제하고 해당 금액만큼 보금자리론 대출금을 늘리는 정정 신청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보금자리론 대출 진행 상황은 이미 '심사 대기'. (신청한 지 약 3주 됨.) 심사 대기 상태에서도 담당 은행 및 대출 예정일은 정정 요청이 가능했지만, 선순위채권 삭제 요청 불가. 즉, 보금자리론 대출금도 증액 요청 불가. 결국 한국주택금융공.. 2022. 11. 15.
공포의 잔금 대출 - 2 잔금 대출 은행 변경. 우리가 입주하는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주택도시기금 대출 대상에 해당된다고 하여 잔금 중 일부에 대해 기금 신청을 하기 위해 기존 은행에서의 대출을 취소하고 기금 대출이 가능한 타 은행으로 변경하였다. (요즘같은 고금리 시기에 연 2.8%라는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음.) 무작정 기금 대출이 된다고 하여 좋은 게 아니라 받아야 할 금액과 대출의 종류들, 상환 방식 그리고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할지 먼저 파악을 해봐야 한다. 그래서 또 정리함. 우리의 경우 기금뿐 아니라 보금자리론 대출도 가능하기에 더욱더 복잡했다. (대출이자 계산기를 이용하여 대략적인 금액을 열심히 정리하였으나 노력에 비해 신뢰성은 매우 낮은 듯하여 정리하고도 찝찝.) 체증식 분할.. 2022. 11. 10.
셀프 사전점검 후기 대망의 사전점검 당일, 준비물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한 후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가장 이른 시간으로 방문 신청을 했지만 시간에 딱 맞춰 가면 밀리지 않을까 싶어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에는 먼저 온 입주자분들의 차량이 곳곳에 주차되어 있었다. (역시 부지런한 대한민국 사람들.) 계약자 본인 확인을 마치면 행사장 도우미분께서 우리가 입주하게 될 집으로 안내해주신다. (문 열어주시자마자 닫히지 않게 소화기로 임시 고정.) 도착하면 눈 부릅뜨고 '하자부터 열심히 체크하자!' 신랑과 다짐하고 출발했었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하자고 뭐고 구경하기 바쁨. (짐은 방 한 구석에 내려놓고 둘이 여기저기 팔랑거리며 다니느라 정신줄 놓음.) 넓지 않은 집인데도 우리집이 생겼다는 기.. 2022. 10. 20.
입주 사전점검 준비 대출에 대해 골머리를 앓다보니 사전 점검일이 다가왔다. 대출은 대출이고 사전점검은 사전점검이니 당장 눈 앞에 닥친 일부터 제대로 처리하자 싶어 사전 점검 준비부터 시작했다. 사전점검 대행 업체를 통해 진행하면 심적으로 부담이 덜 하겠지만 어쩌다 보니 예약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이미 해당 기간의 접수가 모두 마감되어 셀프 점검을 하게 되었다. (ㄷㄷ... 어쩌지 싶어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음.) 다행히도 수십년 간 건축업계에 몸 담아오신 아버지께서 동행해 주신다고 하시어 한시름 놓음. (역시 든든한 가족찬스.) 그래도 우리가 살아야 하는 집이니 우리가 알고 점검하는 게 맞기도 하고, 당일에 어쩔줄 몰라 허둥지둥 하지 않으려면 미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가는 게 좋겠다 싶어 인터넷과 유튜브 검색 내용을 참고.. 2022. 10. 13.
공포의 잔금 대출 - 1 입주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입주민 카페는 잔금 대출로 술렁였다. 잔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싶다. (생각보다 많으려나...) 잔금 대출에는 중도금 대출 미상환액이 포함된다. 나같은 경우 중도금 대출과 잔금 대출이 별개인 줄로만 알고 잔금 대출 금액을 너무 적게 잡아 뒤늦게 적잖이 당황했었다. (첫번째 자책 체험) 잔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입주 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미리 계산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대출 상담을 받다보면 듣게 되는 대출 용어나 대출 종류에 대해서도 사전에 공부해가는 것이 좋다. 나름 정리하며 공부를 해봐도 막상 가서 설명을 들으면 바로바로 이해가 안되고 매우 헷갈리지만 아예 모르고 듣는 것보다는 훨씬 도..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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