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였던 올 1월 설에
달곰이와 함께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여
애견 동반 숙소를 알아보다 발견한
강릉 '안목을 높이다'.
오션뷰에 한 눈에 반해 바로 예약하려 했지만
너무 늦게 알아본 탓인지
연휴 동안 예약 가능한 룸이 없었다.
안 되면 되는 날 가면 되지 싶어,
2월 중 우리 둘다 연차 가능한 날을 골라
숙소 예약 완료.
이번 여행도 부모님과 함께!
(애견 동반 시 추가 비용 발생)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 하루 전날
열심히 짐싸고 있는 내 앞에서
신나게 방해만 하고 있는 달곰쉐뀌.
(달곰이 짐만 두 보따리...)


D-Day,
차디찬 바람이 불긴 했지만 쨍한 햇볕덕분에
한층 더 들뜬 기분으로 강릉 출발~
숙소에 입실하기 전
'택지골 수제생갈비 경포대점'에서 점심부터 해결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시다고 하시어 방문했는데
매장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모두가 만족했던 곳이다.
(애견은 이동 가방 안에!)

식당에서 차로 약 1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숙소.
건물 뒤편에 주차 후 좌측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면 된다.



입실!
부모님 눈호강을 위해 예약한 401호와

우리 부부 + 달곰이의 404호.


부모님 방은 자세히 촬영하지 못했지만
약간의 구조만 다를 뿐
우리가 묵은 404호와 구성은 동일했다.
널찍한 화장실 겸 욕실이 있고
(타월도 제공)

룸 한 켠에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주방이 있다.







처음 보는 바다 풍경에
신이난 달곰c.




잠시 쉬었다가 소화도 시킬 겸
견생 첫 바닷바람도 쐬줄 겸해서
해변가에 산책하러 나갔다.
모래 밟은 지 얼마나 됐다고
쓰레기 입에 물고 짭짭거리다
할아버지한테 뺏긴 말썽댕이.

걷고 뛰고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안목해변의 빨간등대 앞에서
아빠와 기념 사진도 한 컷!

산책을 마치고
저녁도 먹고 야식거리도 사올 겸
강릉 중앙시장에 방문했으나
사람도 많고 맛집의 대기 줄도 너무 길어,
누룽지 오징어 순대와 아바이 순대만 포장하여
숙소로 복귀했다.
순대는 입가심으로 먹어주고
저녁은 숙소 1층에 위치한 조개구이 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종일 바삐 움직이다보니
어느새 찾아온 야경 감상 타임.

달곰이까지 챙기느라 배로 피곤했는지
야경이고 뭐고 금세 기절해버렸다.

침대가 너무 푹신하여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나름 꿀잠을 자고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했는데

유일하게 엄마 눈만 퀭.
밤새 파도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못 주무셨다고...
그러고보니 창문 방음이 잘되지 않다보니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여태까지 와본 곳 중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드신다며
여름에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고 하셨다.
다음엔 소리에 예민하신 엄마를 위해
오션뷰가 아닌 룸으로 예약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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