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의채널] 생물들 일상기

비어디들의 돌아온 식욕

by ⓖⓔckⓞ-aⓡi 2020. 2. 19.

 

비어디들의 식욕이

급격하게 폭발하고 있다.

 

 

겨울이 시작될 즈음부터

먹이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어 걱정했었는데

 

 

겨울치고는 나름 따뜻해진 날씨 덕분인지

아침에 UVB만 켜지면

당장 밥그릇 채워달라 떼쓰듯

밥그릇 앞으로 다가가 뚫어지게 쳐다본다.

"없네?"

 

 

레게나 크레, 듄게코들은

밀웜, 귀뚜라미, 슈푸나 푸디 등

각각 선호하는 먹이들이 있어

약간의 편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집 비어디들에게

편식따윈 없다.

 

 

밀웜이면 밀웜,

귀뚜라미면 귀뚜라미,

채소면 채소...

주면 주는 대로 맛잇게 먹는다.

 

한동안

비어디들의 식욕이 떨어졌을 때는

먹이를 주문하는 주기가 길었었는데

 

비어디들의 식욕이 폭발하면서

먹이를 주문하는 주기도 짧아지고

주문하는 수량도 더 늘었다.

 

 

 

더군다나, 비어디는

다른 도마뱀들과 다르게

채소도 섭취하는 도마뱀이라

채소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가는 일도 빈번해졌다.

(싱싱한 채소를 위해 소량으로 구입!)

 

 

그래도

안 먹다가 잘먹는 모습들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

 

 

열심히 돈 벌어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