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입주 당시부터
구매 여부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제품이
바로 정수기다.
없는 것보단 있는 게 편하겠지 싶어
정수기 관련 업체 몇 군데에서
상담도 받고 제품도 구경했으나
썩 맘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었다.
냉수나 정수의 기능만 있으면 되고
부피가 적어 공간 차지만 덜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바로 이 부피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이 없었다.
그래서 최근까지 생수를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달시키다가,
집 한 켠에 생수통이 쌓여있는 것도 답답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부담되어
정수기를 다시 알아보다가
LG 정수기 중 콤팩트한 사이즈의 제품이 있다고 하여
바로 방문 상담 신청!
매장에 가서 직접 보니
사이즈가 정말 작았다.
(폭 : 132mm / 깊이 : 230mm / 높이 : 358mm)
온수나 냉수의 기능은 없고
오직 정수만 가능한,
딱! 우리가 원했던 정수기 그 자체였다.
망설일 필요도 없이 바로 계약.
입주 시 LG에서 가전들을 구매하며
적립된 포인트가 있어 렌탈을 하지 않고
포인트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여 저렴하게 구입했다.
라이트온 정수기 정면 부분의 색상을
카밍 베이지, 카밍 클레이 브라운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카밍 클레이 브라운으로 선택했다.
5월 초 설치 당일.
친절하고 능숙하신 LG 기사님께서
정수기를 어느 위치에 설치할 지 물어보시고는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 지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바로 타공 시작.
참고로,
우리집 싱크대 상판은 엔지니어드 스톤이라
타공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타공이 완료되면
정수기를 연결하고
연결이 제대로 됐는지, 누수가 되지는 않는지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신 후
작동법과 기능을 상세히 알려주신다.
그리고 정수기 배관 연결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하는지 체크하기 위해 휴지를 감아 놓고
일주일 정도만 휴지가 젖는지 만져보며 체크해 달라고 하셨다.
다행히 한 달이 지나도록 휴지는 뽀송하다.
(여태 감겨있다는 소리...)
이제부터 정수기 탐구하기.
물의 출수량은 기본적으로
120, 250, 500, 1000 (ml)
네 가지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LG ThinQ 앱에서
내가 원하는 물 용량으로
4개까지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무드등은 상황에 맞게
웜베이지, 크림화이트, 퓨어화이트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나
딱히 조명을 켤 만한 상황은 없는 듯하다.
아래 사진 찍을 때 빼고는 켜 본 적이 없다...
직수관은
일주일에 한 번씩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자동으로 고온 살균 처리하고
출수구는 살균이 필요하다 싶을 때
용량 버튼을 3초간 누른 뒤
출수 버튼(물방울 그림)을 누르면
약 7분 후 살균이 진행된다.
출수구 살균 진행 시
뜨거운 물이 나오므로
물을 받아낼 큰 컵을 미리 받쳐놓아야 한다.
이 외에도
편리하고 위생적인 기능들이 있지만
정수기를 한 달가량 사용하며 느낀 가장 좋은 점은
생수가 몇 개 남았는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생수를 쌓아놓던 공간이 넓어져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감소되어
분리수거하러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 >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일라식] 눈보호 전용 방수밴드 사용 후기 (0) | 2024.10.01 |
---|---|
네오플램 피카 사각 전골팬 + 인덕션 세트 (0) | 2024.02.01 |
[선일금고] 가정용 내화금고 '메타셀(Metacel)' (0) | 2024.01.20 |
하츠 후드 기름받이 장착 방법 (0) | 2023.04.23 |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원(F111) - 실키 화이트 (2)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