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눈보호 전용 방수밴드 사용 후기

 

스마일라식 수술 첫 날은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머리를 하루만 감지 않아도

기름기가 좔좔 흘러 두피가 근질근질해지는 지성이기에

수술 전, 미리 눈보호 전용 방수밴드를 구입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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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씻지 말고 하루만 버텨보자 했지만

여전히 무더웠던 날씨에 땀까지 흘렸던지라

결국 참지 못하고 머리만 조심히 감아보기로!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괜히 잘못 붙였다가 눈에 물이라도 들어가면 어쩌나 싶어

사용 방법부터 철저하게 숙지하고

 

 

 붙여봄.

붙이자마자 더 못생겨짐.

양쪽 눈을 다 붙이고 신랑을 쳐다봤더니

별말없이 웃어대기만 했다.

쩝...

 

 

양쪽 눈가에 들뜬 곳이 없도록 여러번 잘 눌러준 후

허리를 앞으로 숙여 조심스레 머리를 감았다.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얼굴쪽으로 물이 줄줄 흘러

눈으로 물이 새어들어오는 건 아닐까 불안불안...

 

 

다행히도 머리 감은 후

방수밴드를 떼어봤더니 뽀송뽀송,

물 한방울 묻지 않았다.

 

 

참고로

간단한 세안이나

머리를 조심스레 감을 때에는 방수가 잘 됐지만,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이 가능하여

테스트 겸 동일하게 양쪽 눈에 붙이고

일반적으로 샤워하 듯 센 물살로 씻었더니

방수밴드의 접착이 약해져 양쪽 눈에 물이 출렁출렁~

 

 

 

병원에서 안내한 대로 정해진 기간동안

세안이나 머리 감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