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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채널] 우리집 동물들/도마뱀들

물생활 시작 : 가재키우기

by Gecko-Ari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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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시작 : 가재키우기"

 

2019년 하반기,

직장 내 인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정신이며 몸이며 많이 피폐해졌었다.

 

 

매일매일 퇴사생각에 사직서를 작성했다가

힘든 취업현실을 깨닫고 다시 사직서를 삭제했다가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었다.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에 지쳐가던 12월 어느 날,

문득 물멍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뽈뽈뽈뽈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마침 집에 남는 30큐브 어항도 있었고,

이전에 사용했던 물생활 용품들도 다 있었기에

신랑과 긴 상의 후 물생활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결정!

여과기와 히터 작동 여부를 체크하기 위한 초기 세팅

 

 

어떤 생물을 키울지도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전에 키워보고 싶었지만 키워보지 못했던

가재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가재를 키우기로 결정하고

가재의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환경은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먹이는 어떤 것을 먹는지 등등

가재 관련 카페를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하고,

카페를 통해 '볼케이노 치가재'들을 분양받았다.

 

 

볼케이노 가재란?

 

볼케이노 가재는 블루크로우 가재를 변이시켜 나온 종이며,

2~3가지의 오묘한 발색과 다양한 패턴을 가진 개체들이라고 한다.

(볼케이노 가재의 사진을 첨부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함부로 가지고 올 수 없기에

우리 치가재들을 잘 키워서 사진은 추후에 첨부하는 것으로~!)

물맞댐하는 치가재들과 입수를 기다리는 수초들

 

 

원칙대로라면

바닥재 및 장식, 수초 등을 세팅 완료한 후

물을 넣었어야 했는데

염소제거를 위해 바로 어항에 수돗물을 받아놓는 바람에

수초를 넣는데 고생아닌 고생을 했다.

 

 

초반에는 수초흙 분진이 둥둥 떠다녀 지저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가라앉을 흙들은 가라앉고

자잘한 분진들은 여과기가 말끔히 제거해주었다.

 

 

요즘은 퇴근하면 

우리 예쁜 도마뱀들과 눈맞춤한 후

잠시 어항 앞에 앉아 신랑과 물멍타임을 갖는다.

 

 

치가재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아 너무나도 좋다.

 

https://tv.naver.com/v/11706307

 

몸단장하는 볼케이노 치가재 / a baby 'cherax destructor volcano crayfish'

게코아리 Gecko-Ari | 초보 파충류 집사 게코아리(Gecko-Ari)입니다. 사랑스러운 파충류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고파 영상들을 올리고 있으니, 미흡하지만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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