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기사'
작년 6월,
콘크리트 기능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대학교에서 해당 전공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이쪽 계통이라
타의 90%, 자기개발을 위한 자의 10%에 의해
공부를 시작했었다.
내가,
퇴근 후 집에 가서
책을 펴고 공부한다는 것은
1000000%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에
사무실에서 짬나는 틈틈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필기시험(객관식), 실기시험
총 두번의 시험만 치르면 되는줄 알고
기출문제만 미친듯이 풀어야지 생각하고
살짝 만만하게 봤었는데
...
인터넷 후기들을 찾아보니
주관식 필기시험도 있다더라...
계산문제도 있으니 공학용 계산기 가져가야 된다더라...
결국
기능사 책을 구입하고
주관식 시험까지 대비해
대략 하루 1~2시간, 4주 동안
사무실에서 틈틈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실기시험 관련 영상들을 반복해서 찾아보고
과정들을 머릿속으로 기억해두었다.
1차 객관식 필기시험
2차 주관식 필기시험
3차 실기시험
그렇게 총 3번의 시험을 치르고
기분좋게 최종합격!
룰루랄라!
큐넷에 들어가서 자격증 수첩을 신청하고,
메뉴에 응시자격 자가진단이 있길래
이건 뭐지? 하고 이것저것 입력해봤더니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여
콘크리트 기사 시험을 바로 치를 수 있다고 뜨더라...
(공대나온 여자임)
진작에 알았다면
어차피 돈들여 공부하는 거
바로 기사 시험 준비를 했을 텐데...
차라리 자가진단을 하지 말걸...
회사에서 옳다구나! 기사시험 보라고 할텐데...
입 다물고 있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 하다가
어차피 자격증 취득하면 나한테 좋은 건데
기사 공부도 한번 해보지 뭐!!!
라는 미친생각을 하고,
바로 콘크리트 기사 책을 구입하여
책꽂이에 고이 꽂아놨었다.
그렇게 6개월 가량을 책꽂이에 놔뒀다가
2020년 1월부터 다시 꺼내들고
냐금냐금 조금씩 공부하려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 기세등등하게
2020년에 기사 시험 보겠노라고
회사에 나불거려놔서 안볼 수도 없고...
책값도 아깝고...
이제
2020년 시험 일정도 떴으니
다시 으쌰으쌰해서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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