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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먹을거리

[의왕 맛집]복어기능장의 집 '복진면'

by ⓖⓔckⓞ-aⓡi 2022. 7. 19.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하고

맛있는 점심이나 사먹을까 싶어

찾아보게 된 의왕의 맛집들.

 

 

사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의왕의 손만두 맛집이 있다고 하여

그곳을 목적지로 출발하였으나

근처에 갔더니 가게로 보이는 곳은 불도 꺼있고

전화도 연결이 안돼서 결국 포기하고,

다른 맛집을 검색하는 도중

'복진면'이라는 복어 맛집을 발견하고

바로 출발!

(아침도 안먹고 오후 1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매우 굶주린 상태였음)

 

 

혹여나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나 싶어

전화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데

예약해야만 식사가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10분 내로 오면 웨이팅 하지 않고 식사가 가능할 듯하다고 하시어

더 신나게 달려갔다.

 

 

복진면으로 안내하는

반가운 간판들.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안쪽에 복진면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식당 앞 마당이 주차장이라

주차 공간도 나름 넓은 편이다.

 

 

식당 내부에 들어가면 예약 모니터가 있는데

사람이 많을 때에는

휴대폰 번호와 인원 수를 입력하고 대기하면

문자로 입장을 안내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도착했을 때에는 대기자가 없었으므로

바로 입장.

 

 

신발 신고 들어가는

룸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 좀 찍어달라고 했더니

참 삐뚤게도 찍어준 우리 신랑.

메뉴가 많아 뭘 먹을지 고민하다

다양하게 맛보기 위해

'세트 B'로 2인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기 시작하는 반찬들과

달달하고 짭조롬한 명태 껍질 튀김 / 오동통한 꼬막 무침
청포·도토리묵 / 도라지 무침과 배추 김치

 

 

메인 메뉴들.

세트 메뉴 - 복껍질 무침
세트 메뉴 - 복지리

 

 

한 상 잘 차려진 음식들. 

우리는 몰랐다, 이때까지도.

복튀김이 안나왔다는 것을...

(솔직히 저 명태 껍질 튀김이 복껍질 튀김인가보다 했음.)

 

 

우선 반찬들부터 하나씩 다 맛 본 다음,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신 대로

복껍질 무침과 복지리의 야채를 넣고

밥과 함께 비볐다.

역시, 알려주는 대로 하면 맛있다.

 

 

비빔밥 먹다가 국물이 필요하면

시원하고 깔끔한 복지리.

 

 

배가 고팠던 것도 있었겠지만

음식이 전반적으로 우리 부부의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은 듯하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명태 껍질 튀김이 조금 눅눅했다는 것.

 

 

어쨌든 맛있게 싹싹 비우고 일어나려는데

신랑이 "이상하게 뭔가 허전하다..."라고 하길래

배가 덜 불러?? 라고 물어봤는데

배는 부른데 뭔가 허전하다고.

 

 

그냥 커피나 마시러 가자 하고 말았는데,

'복튀김'을 못 먹었다는 걸 몸이 반응했나보다.

매콤한 무침과 시원한 국물을 먹었으니

기름진 음식이 들어올 차례인데

안 들어와서 몸이 반응했던 걸까...

(대단한 남좌)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화장실도 들르고

대기석도 구경하겠다고 사진찍고 놀았는데

나는 그냥 배부르니 마냥 신났었나보다.

 

 

그 날 저녁에서야

인터넷으로 우리가 먹은 음식들을 검색해보다가

복튀김이 안나왔다는 걸 알아차리고

복진면 네이버 문의에 글을 올렸다.

그래도 제값주고 먹었는데

메인 음식이 안나왔다는 걸 알게 되니

뭔가 모를 속상함이...

 

 

다행히도 복진면에서

빠르게 해당 내용을 확인하시어

직접 전화로 사과 말씀도 해주시고

제공 받지 못한 복튀김에 대해서는

일부 환불 조치도 해주셨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간 김에 제대로 먹어보고 왔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아 있긴 하다.

복튀김 먹어보러 다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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