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정말 오랜만에 포항에 방문했다.
포항을 꼭 가야만 했던
뚜렷한 목적이 따로 있었지만
이때다 싶어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맛집부터 들렀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 먹는 게 최우선임.)
이곳의 밀면을 먹기 위해
포항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던
망향휴게소의 호두과자도 건너띄고
바로 달전밀면으로~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까 싶어
열심히 달렸더니
다행히 오후 2시 정도에 도착했다.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4시 30분
아침도 거르고
휴게소에서 간식도 안 먹고 달려서
매우 허기진 상태라
둘 다 곱빼기로 주문했다.
(보통과 곱빼기의 가격은 같다.)
신랑은 물밀면, 나는 비빔밀면
그리고 떡갈비도 추가.
곱빼기는 이번에 처음 주문해봤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But,
우리 부부는 당연히 다 먹을 수 있는 기세였음.
물밀면에 얹어있는 두툼한 고기와
비빔밀면에 들어있는 찢은 고기들.
특히 비빔밀면에 들어있는 찢은 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있는 데다가
면과 함께 먹으면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비빔밀면을 강추!
(신랑은 물밀면파)
떡갈비도 젓가락으로 대충대충.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밀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맛있게 먹는 법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온육수는 셀프코너에)
물밀면, 비빔밀면 그리고 떡갈비까지
남김없이 다 먹고
출발 전 화장실 들르기.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화장실도 깔끔했다.
11월 ~ 2월에는
휴업이라고 하니 아쉽다.
추운 겨울에도 생각날 듯한 맛인데.
* 달전밀면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로917번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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