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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채널] 생물들 일상기

크레 바퀴벌레

by ⓖⓔckⓞ-aⓡi 2020. 4. 10.

 

 

 

 

'크레 바퀴벌레'

 

 

아주 가끔

크레 사육장 잠그는 걸

깜빡하곤 하는데

어쩜 그리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탈출을 하는지...

열심히 슈푸 먹이다가

잠시 화장실 다녀왔더니

벽에 웬 갈색 덩어리가 기어가고 있어

바퀴벌레인줄 알고 소리 질렀는데

크레 '꼬미'였다.

지난번 여울이처럼

구석이나 틈으로 들어가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긴 했지만

대왕 바퀴벌레인줄 알고

놀란 걸 생각하면

괘씸한 생각에 살짝 짜증이

!!!

그나저나

스물스물 잘도 움직일 때는 언제고,

나랑 눈이 마주치고는

당황한건지,

허무한건지

빤히 쳐다보고는

그대로 정지!

 

 

꼬미 탈출 실패!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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