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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알찬하루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술 정밀검사

by Gecko-Ari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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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결심한 시력교정술.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라식이나 라섹을 한 주변 지인들이

삶의 질이 달라졌다며 수술을 권유할 때에도

굳이 멀쩡한 눈을 수술한다는 느낌이 싫고 두려워

안경 쓰는 게 더 편하다며 고집스럽게 무시했었다.

 

 

그러다 올 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를 때마다

안경이 걸리적거리고 코 받침 부분이 땀으로 근질근질,

무엇보다 귀 주변의 머리카락들이 안경다리에 눌리고 걸려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할 때마다 부스스해지는 머리카락이

좀 추레하게 보인달까...

 

 

이러한 이유들로

올 여름 유난히 힘들어하는 나를 보던 신랑이

이제라도 수술을 하는 게 어떻겠냐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미 늦은 나이라 수술해도

몇 년 지나면 노안때문에 다시 돋보기를 껴야할거다

등등의 이유로 거절하다가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라도 받아보자라는 신랑의 말에

내심 안경을 너무나도 벗고 싶어 못 이기는 척

시력교정술로 유명한 병원을 열심히 알아보고 예약까지 진행했다.

 

 

예약 후 병원에서 전화가 오길래

예약 확인 전화인가 싶어 받았는데,

내가 노안이 진행되는 나이대라

이미 노안이 진행되었는지 등을 확인하시고는

개인차가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수술한 사람보다 만족도가 적을 수도 있고

노안이 올 경우 근거리는 잘 안 보일 수 있어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해 주셨다.

 

 

내 나이대에 수술만 하면 잘 보일거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진행했던 사람들 중

생각보다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사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보고

그래도 수술을 원한다면 예약된 날짜에 방문해 달라고 하셨다.

(노안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슬펐지만

아주 작은 글씨는 안경을 벗어야 보이는 나는 이미 노안 start~)

 

 

검사 당일.

담당 실장님과 상담 후

안압, 굴절력, 각막두께, 각막모양, 각막내피세포 등의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각막이영양증 DNA 검사는 선택 사항이었지만

내 눈의 안전을 위한 검사이기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함께 진행했다.

 

 

 

각막이영양증 DNA 검사를 제외하고는

바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1차로 상담 실장님이 검사 수치를 보며

수술 여부 및 수술 종류를 안내해 주시고

2차로 담당 의사 선생님이 검사 수치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확정하신다.

 

 

이렇게 정밀한 안과 검사가 처음이라

결과가 안 좋으면 어쩌나

수술하면 안 되는 눈이라고 하면 어쩌나

초조한 마음으로 설명을 들으러 갔는데

예상외로 전반적으로 수치가 좋다고 하셨다.

 

 

각막내피세포의 경우

적어도 2000개 이상의 내피세포를 유지해야 하는데

나는 3000개가 넘었다.

 

 

수술도 라섹과 스마일라식 중

원하는 수술로 선택 가능하다고 하시어

스마일 라식 + 각막강화술로 결정!

(각막강화술은 추가 비용 있음)

 

 

라섹보다 훨씬 비싸기에 고민을 하긴 했지만

통증도 적고 시력회복이 더 빠르다고 하니

돈은 생각하지 않기로~

(큰 지출은 더 열일하는 노예가 되는 원동력!)

 

 

나의 오래된 이 안경도

한 달 후면 bye-bye구나...

(수술 후기는 한 달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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