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에 대해 골머리를 앓다보니
사전 점검일이 다가왔다.
대출은 대출이고
사전점검은 사전점검이니
당장 눈 앞에 닥친 일부터
제대로 처리하자 싶어
사전 점검 준비부터 시작했다.
사전점검 대행 업체를 통해 진행하면
심적으로 부담이 덜 하겠지만
어쩌다 보니 예약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이미 해당 기간의 접수가 모두 마감되어
셀프 점검을 하게 되었다.
(ㄷㄷ... 어쩌지 싶어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음.)
다행히도
수십년 간 건축업계에 몸 담아오신 아버지께서
동행해 주신다고 하시어 한시름 놓음.
(역시 든든한 가족찬스.)
그래도 우리가 살아야 하는 집이니
우리가 알고 점검하는 게 맞기도 하고,
당일에 어쩔줄 몰라 허둥지둥 하지 않으려면
미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가는 게 좋겠다 싶어
인터넷과 유튜브 검색 내용을 참고해
각 장소별로 '사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아는 게 없기도 했지만
낯선 용어가 나오면 검색해보고 하느라
작성하는 데만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된 듯하다.
점검하고자 하는 순서대로 출력하기 위해
섹션을 나누어보니 총 11페이지.
(준비물과 점검 장소 순서도
첫 페이지 상단에 빨간 글씨로 기재함.)
막상 현장에 가면 만들어 놓은 대로
잘 체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만든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사전점검 준비물은
당일 현장에서 지급해주는
기본 구성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한 후
지급분으로는 부족할 듯하여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거나
지급이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들을
일일이 체크해보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다2소에서 구입한 것들.)
'[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 > 입주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포의 잔금 대출 - 2 (0) | 2022.11.10 |
---|---|
셀프 사전점검 후기 (0) | 2022.10.20 |
공포의 잔금 대출 - 1 (0) | 2022.10.02 |
공동구매 시작(feat. 입주 박람회) (3) | 2022.09.26 |
전셋집 안녕, 임시 주거 공간으로 이사 (0) | 2022.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