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신랑과 내가 부부의 연을 맺은 달이다.
즉, 이번 달은 결혼기념일이 있는 달이라는 뜻.
결혼 n년차인데도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본 적이 없었다.
대부분의 결혼기념일이 평일이었기에
같이 연차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퇴근 후 집 혹은 직장 근처에서
밥 한끼 사먹는 정도...?
현재는 내가 쉬는 중이기도 하고
신랑만 연차를 사용하면 되니
제대로 된 결혼기념일을 보내보자 하며
'1박 2일 호캉스' 결정!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신랑을 위해
가까운 서울 호텔에서 분위기 내며 푹 쉬기로!)
결혼기념일에 동네를 벗어난다는 것만으로
한동안 설렘모드였던 우리 부부.
호텔로 가는 길에
신랑이 그동안 가보고 싶어했던
'빅파일럿바'부터 들러보기로 했다.
롯데호텔 본점 5층에 위치한
'빅파일럿바 by IWC & 센터커피'.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위치)
입구에도 메뉴판이 있다.
빅 파일럿 아인슈페너, 울트라 바이올렛 에이드
그리고 바닐라 휘낭시에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매장 둘러보기.
바 테이블에는
자리마다 무선 충전기가 있어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빅 파일럿 아인슈페너 등장!
신랑이 이곳을 가보고 싶어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아인슈페너 위의 시계 프린팅이다.
(저걸 뭐하러 보러 가냐고 궁시렁댔지만
막상 보니 예쁘고 신기해서 내가 더 신났었음.)
신랑의 IWC와도 한 컷.
둥둥 떠오른 얼음때문에
시계 프린팅이 군데군데 일그러져있다.
IWC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심미적 효과로 서브다이얼을 배치한 크로노그래프 워치 요즘 핫한 제품으로 티쏘의 PRX 크로노를 빼놓을수 없다. 스탑워치 기능은 사실 크게 쓸 일은 없고 그냥 멋으로 즐기는 부가기능
shin84.tistory.com
실컷 인증샷 찍고 맛보기.
맛은 soso.
(흘러가는 시계)
쌉싸름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빅 파일럿 아인슈페너보다
울트라 바이올렛 에이드가 더 맛있었다.
(바닐라 휘낭시에도 good.)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원래는 바 테이블 중앙 부분에
IWC 시계 영상을 틀어줬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해당 영상이 보이지 않았다.
직원분께 이유를 물어보니
현재는 영상을 틀어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디자인 변경이 있을 거라는 말씀과 함께...
다시 방문하기에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하여 재방문할 정도는 아니기에
빅 파일럿 아인슈페너를 마셔본 것으로 만족하고
호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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