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2) - 더현대 서울&룸서비스

 

객실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호텔 내부 & 더현대 서울 구경을 위해 외출.

 

 

호텔 부대시설로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의 경우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사우나 시설은 객실 타입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매월 세번째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우리는 저 세가지 중

어느 하나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쉬러 갔는데 운동은 무슨,

그냥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만 궁금했을 뿐.

(피트니스 센터는 들어가보기라도 할까 했지만

저 문을 들어가면 그냥 나오기 민망할 듯하여

문만 찍고 후다닥.)

B1층

 

 

가져온 짐 몇 가지는 필요가 없을 듯하여

차에 미리 가져다 놓기 위해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

 

 

차에 짐을 실어 놓고

더현대 서울을 가기 위해

출구를 찾다가 알게 된 사실.

현대백화점이 호텔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다.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더현대 서울로.

 

 

평일 오후였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답답함에 백화점을 나가

호텔 주변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금세 저녁 식사 시간이.

 

 

사실 호텔 체크인 전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더현대 서울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웨이팅 시간만 2시간이 걸렸다.

에비텐동

 

 

저녁 식사를 하긴 해야겠는데

도저히 웨이팅할 자신도 없고

점심에 먹은 텐동이 느끼했는지 칼칼한 국물이 당겨

백화점 마트에서 사발면과 음료를 사들고

호텔로 복귀.

 

 

막상 사발면을 먹으려니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저녁을 사발면으로 때우는 건 좀 아쉬운데 싶어

룸서비스 시키기로 결정.

(ㅎㄷㄷ한 가격에 살짝 길게 고민하다

1년에 한 번인데 즐기자!)

 

 

 

김치찌개와 탄탄면 주문.

묵은 김치, 두부, 돼지갈비가 들어간 김치찌개

돼지고기, 쪽파, 땅콩, 고추 오일이 들어간 탄탄면

 

 

김치찌개는 약간 식어서 왔는데도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맛있었던 반면,

탄탄면은 아무래도 면이다보니

식은 면이 뻑뻑해져 3분의 1은 남긴 듯하다.

(그냥 한식으로 2개 시킬 걸 약간 후회함.)

두툼한 돼지갈비

 

 

어차피 다음날 조식도 먹어야하니

너무 배부르지 않게 적당히만 먹고

샤워하고 야경보며 수다떨다가

일찌감치 곯아떨어졌다.

 

 

점심에 현대백화점에서 웨이팅하느라

진이 빠져서 꿀잠 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