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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외박일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2) - 호텔 야경 그리고 AI 서브봇 클로이

by ⓖⓔckⓞ-aⓡi 2023. 3. 24.

 

우리에겐 저녁 식사이지만

시간상으로는 밤이어서인지

주변 식당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다.

 

 

룸 서비스도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호텔에 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치였기에...

 

 

결국 검색으로 찾아낸 끝에

라스트 오더까지 30분 가량 남은

호텔 건너편의 중식당을 발견했다.

(군만두까지 맛있는 중식 맛집!)

분당만강원 광교직영점

 

 

든든하게 배 채우고

호텔 주변을 잠시 거닐다

체크인 시 자세히 보지 못했던 로비도

다시 한 번 둘러본 후 룸으로.

호텔 전경
갤러리아 백화점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 로비

 

 

집에서 급하게 나오며

휴대폰 충전도 제대로 못 한데다가

여기저기 사진까지 찍고 다녔더니

배터리가 닳고 닳아 아사 직전.

 

 

객실 내부를 아무리 뒤져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집에서 챙겨 온 충전기가 1개 있긴 했지만

1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프런트에 전화로 문의하니

필요 시 룸으로 보내준다고 하시어 바로 요청!

 

 

특이했던 건

물품을 객실로 전달해 주는 것이

사람이 아닌 AI 봇이라는 사실.

 

 

그러고 보니

호텔 전광판이며 객실 안내문에서

QR 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AI 서브봇 클로이가

객실로 전달해 준다는 문구를 보긴 했었다.

 

 

클로이가 도착할 때즈음

프런트에서 전화를 주신다고는 하셨는데

궁금하여 문을 살짝 열고 기다렸더니

뽈뽈뽈뽈 잘도 찾아오는 클로이.

(마음 설레게 하트 눈으로 다가오다니...)

 

 

문 앞에 도달하면

정면이 아닌 후면으로 돌아서서

하트 눈을 하고 있던 액정을

반대편으로 서서히 뒤집어

물품 수령에 대한 안내를 시작한다.

(액정이 반대편으로 뒤집힐 때

한밤 중이라 살짝 무서웠음.)

 

 

안내대로 화면을 터치하고

서랍의 잠금이 풀리면

해당 서랍을 열어

물품을 꺼내기만 하면 끝.

 

 

고생했어,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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