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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한일상] 흔적을 남기다58

계약, 선택 그리고 또 계약의 연속 청약에 당첨되고 인감 도장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봤다. (공동명의라 모든 계약에 우리 부부의 인감이 함께 날인된다.) 급하게 만들어야 했던 상황이라 폭우가 쏟아져 빗물이 발목까지 첨벙첨벙대던 날에 대표님께 양해를 구하고 근무시간에 외출을 했었다. 인감 도장을 만들고 행정복지센터에 등록 신청을 하기 위해. (기쁜 마음에 힘든 줄도 몰랐던 것 같다.) 그 후는 정말 계약, 선택 그리고 계약의 반복이라는 말이 맞는 듯하다. 모델 하우스에 방문해서 둘러본 후 옵션, 또 옵션 등을 선택해서 계약하고 마음이 바뀌면 다시 변경 가능 일자에 계약 변경 신청하러 방문하고. 사실 집을 더 좋게 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하겠지만 옵션 하나하나가 다 돈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우리처럼. (아닌가.... 2022. 9. 20.
아파트 청약 당첨, 그 때 우리 부부가 결혼을 약속했던 해에 신혼집을 구하러 이 동네 저 동네 수도 없이 다니다가 감당하기 힘든 전셋값으로 신혼집을 포기하고 신랑이 살던 자취방에서 시작하기로 결정했었다. 타지에서 올라 온 신랑이 급히 구했던 집이라 환경이 꽤나 열악했지만 사랑이 뭔지, 그 때는 괜찮다고 으쌰으쌰 했던 것 같다. 눈 뜨면 바퀴벌레를 보는 건 기본이고 생전 보지도 못한 벌레들에 벽에서는 온갖 곰팡이가 피어나고 겨울에는 결로로 창문에서 물이 흘러 벽을 마른 걸레로 닦아내는 게 일이었다. (↓ 열악한 환경 참고) 쉽지 않은 셀프도배하기 : 바르는 황토 벽지 "셀프도배 : 바르는 황토벽지"​ ​ ​ 연휴다!! 길다!!! ​ 얼마나 뒹굴거리며 쉬어야 '아... 이제 출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까? 라는 얼토당토 않은 황홀.. 2022. 9. 19.
[성남 애견카페] 강아지와 고양이의 놀이터 '멍브로' 방문기 추석 당일 딱히 할 일없이 뒹굴뒹굴하다 신랑의 "강아지 보러 가고 싶다."라는 말에 찾아보게 된 애견카페. 이전에 애견카페를 몇 번 가본 적은 있었지만 지저분한 곳도 있었고, 불친절한 곳도 있었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잘 가지 않았는데, 혹시나 괜찮은 애견카페가 있을까 싶어 열심히 검색하던 중 후기가 꽤나 좋은 애견카페 '멍브로'를 발견하고 바로 출발. (사장님들도 친절하시고, 깨끗하다는 후기가 다수) 그리고 도착. 건물 내에 주차장이 없으므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쇼핑할 일이 있다면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될 듯하다.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들이 떼로 몰려와 열성적으로 반겨준다. (멍브로의 문에는 차임벨이 필요없을 듯.)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진정시킨 후 .. 2022. 9. 11.
[포항 맛집] 맛과 가성비에 반하는 '달전밀면' 이번 주말, 정말 오랜만에 포항에 방문했다. 포항을 꼭 가야만 했던 뚜렷한 목적이 따로 있었지만 이때다 싶어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맛집부터 들렀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 먹는 게 최우선임.) 이곳의 밀면을 먹기 위해 포항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던 망향휴게소의 호두과자도 건너띄고 바로 달전밀면으로~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까 싶어 열심히 달렸더니 다행히 오후 2시 정도에 도착했다.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4시 30분 아침도 거르고 휴게소에서 간식도 안 먹고 달려서 매우 허기진 상태라 둘 다 곱빼기로 주문했다. (보통과 곱빼기의 가격은 같다.) 신랑은 물밀면, 나는 비빔밀면 그리고 떡갈비도 추가. 곱빼기는 이번에 처음 주문해봤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But, 우리 부부는 당연히 다 먹을 .. 2022. 8. 22.
[성남시청 맛집] 건강한 칼국수 '청춘면가' 평일 저녁, 신랑이 꼭 먹어봐야 한다며 몇 번이나 추천하고 추천하던 '청춘면가' 성남직영점에 드디어 방문했다. (이영자님께서 감탄한 맛집이라고 함) 조금은 이른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 가장 시원한 에어컨 앞자리에 착석했다. 맛있닭, 맛있소, 맛있때지 튀김을 하나씩 주문하고 가게를 요리조리 둘러보다 보면 매콤한 고추간장과 김치를 가져다 주신다. 생각보다 빨리 나온 뜨끈한 맛있때지 튀김과 한라봉소스 그리고 무장아찌. 부드러운 바삭함이 매력적인 '맛있때지 튀김'은 기본 소스와 먹어도 맛있지만 매콤한 고추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다. 튀김을 5~6개 정도 먹었을 때 맛있닭과 맛있소가 나왔다. 맛있소는 내 거, 맛있닭은 신랑 거. (어차피 나눠먹을 거라 의미 없음) 곱빼기가 아닌 보통인데도 꽤나 푸.. 2022. 8. 17.
변기 막힌 날 - 스마트폰 내시경 카메라 사용기 가끔식 꽉 막히곤 하는 변기때문에 변기가 문제인지 하수구 배관이 문제인지 이유라도 알아봐야겠다 싶어 구매하게 된 '스마트폰 내시경 카메라'. 모니터가 포함되어 있는 내시경 카메라를 살까 하다가 막상 샀는데 화질이 좋지 않다거나 사용이 불편하면 돈이 아까울 듯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 내시경 카메라로 구입했다. (여러 제품의 후기들 비교 후 그나마 괜찮은 제품으로 구입.) 구성은 3가지 핀타입의 내시경 카메라와 간단히 물건 등을 들어올릴 수 있는 고리와 자석, 코너를 살필 수 있는 사이드 미러(코너 거울), 그리고 설명서(영어, 중국어, 한글)로 되어있다. 우선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갤럭시탭에 USB Camera 앱을 설치하고 내시경 카메라를 연결하여 설명서를 렌즈로 비춰보았다. (생각보다.. 2022. 7. 27.
[의왕 맛집]복어기능장의 집 '복진면'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하고 맛있는 점심이나 사먹을까 싶어 찾아보게 된 의왕의 맛집들. 사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의왕의 손만두 맛집이 있다고 하여 그곳을 목적지로 출발하였으나 근처에 갔더니 가게로 보이는 곳은 불도 꺼있고 전화도 연결이 안돼서 결국 포기하고, 다른 맛집을 검색하는 도중 '복진면'이라는 복어 맛집을 발견하고 바로 출발! (아침도 안먹고 오후 1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매우 굶주린 상태였음) 혹여나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나 싶어 전화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데 예약해야만 식사가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10분 내로 오면 웨이팅 하지 않고 식사가 가능할 듯하다고 하시어 더 신나게 달려갔다. 복진면으로 안내하는 반가운 간판들.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안쪽에 복진면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식당.. 2022. 7. 19.
매직쉐프 초고속 미니 멀티압력밥솥 친정엄마께서 선물로 사주신 '매직쉐프 멀티압력밥솥' 6인용 압력밥솥이 있긴 하지만 용량이 크다보니 2인 가족인 나와 신랑이 끼니마다 뜨끈한 밥을 해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럽긴 했었다. 그래서 한 번에 밥을 많이 한 다음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필요할때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었는데, 친정엄마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는 바로 지은 뜨끈한 밥 먹고 다니라며 미니 압력밥솥을 선물해주셨다. 감동은 아주 잠시 미뤄두고 박스부터 개봉해보면, 아래와 같이 밥솥 본체, 밥주걱, 계량컵, 전원코드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미니 밥솥이라기에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자로 직접 재봤더니 본체의 사이즈는 약 가로폭 24~5cm, 높이 24cm 내부 밥솥의 안쪽 사이즈는 약 15cm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인 건 맞는 듯하다. 뚜.. 2022. 6. 6.
[착즙기 추천] 오르테 슬림 원액기 구입 이전에는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마실 때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건더기까지 먹곤 했는데 건더기를 먹기 불편해하는 신랑, 그리고 때마침 고장난 믹서기 덕분에 거의 세 달 동안은 무언가를 갈아 마신다는 것을 포기하고 살았었다. (귀찮았는데 한편으로는 잘됐다 싶었음.) 차라리 착즙기를 구입하자 싶어 틈틈이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고가이거나 부피가 크거나하는 이유들로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친절하신 지인분께서 저렴하고 부피도 작은 착즙기가 있다고 하여 추천받아 구매하게 된 '오르테 슬림 원액기'. 택배가 도착했을 때 박스 부분이 살짝 뚫려있어 망가진거 아닌가 살짝 의심했는데 속포장이 꽤나 튼튼하게 되어 있었다. 주스 용기와 찌꺼기 용기 그리고 세척솔을 제외하면 조립할 부품의 개수가 많지 않고, 부피도 작아 간편.. 2022. 2. 13.
진로/테라 피박스(P-BOX) 오프너 구입 신랑이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고 본인도 갖고 싶다며 냅다 주문해버린 진로/테라 피박스 오프너(병따개). 저 피박스를 들고 있는 두꺼비 피규어까지 사고 싶어했지만 반대. 주문한 오프너를 받아 실물로 확인해보니 나름 디테일하고 귀여워서 두꺼비도 살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아주 잠시 스쳐갔었다. 한참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구경하다 오프너 크기가 우리집 도마뱀들보다도 작겠다 싶어 '도마뱀들한테도 구경시켜 줘야지!' 라고 혼잣말 후 사이즈 비교해 보기. 오프너도 귀엽고 도마뱀들도 귀엽고, 만족♡ 2021. 2. 25.
배달음식 '삼대떡볶이 성남점' 토요일 밤 잠들기 전, "매콤한 떡볶이 먹고 싶다..."라고 한 마디 중얼거리고 잠들었더니 일요일 점심에 신랑이 주문해 준 '삼대떡볶이 세트메뉴' 배달 떡복이를 그다지 즐기지 않던 우리였는데... 우연히 이 국물떡볶이를 맛본 후로는 우리가 먹은 배달 음식의 절반이 이 떡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먹은 듯하다. 무엇보다 달큰한 국물이 가장 매력적인 삼대떡볶이.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 숟가락으로 계속 떠먹다 보면 떡과 어묵이 사라지는 속도보다 국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된다. 큰 달걀만한 크기 정도라 든든함이 필요할 때 주문하게 되는 고소한 주먹밥 6알. 다양한 종류의 튀김들. 그리고 서비스 계란찜까지. 2~3인 세트는 잘먹는 우리 부부가 먹기에도 양이.. 2021. 1. 18.
바깥음식 '성남 옥동갈비탕' 뜨끈한 국물과 고기가 당기는 날이면 한번씩 찾게 되는 '옥동갈비탕' (매주 월요일은 휴무) 갈비탕이 먹고 싶을 때마다 찾아갔던 곳이라 매운갈비찜은 먹어볼 생각조차 안 했었는데, 매운갈비찜도 갈비탕만큼이나 맛있다고들 하여 처음으로 매운갈비찜 주문! 신랑은 안매운갈비찜, 나는 약간매운갈비찜. 약간매운갈비찜은 안매운갈비찜보다 살짝 칼칼한 정도라 부담스러울 정도의 맵기는 아니었다. 갈비가 연하고 부드러워 집게와 가위로 갈빗대를 손쉽게 분리해낼 수 있어, 우리 부부는 분리 작업부터 시작했다. 모든 분리 작업이 끝난 후, 본격적인 폭풍 흡입 시작. 끝. 다음에 또 먹어야지.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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